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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음악사의 대표 작곡가 10인 │ 교과서로 보는 시대별 특징

음악 교과서에는 단순히 곡만 실려 있지 않습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이, 음악사 흐름과 함께 배치되어 있죠. 이번 글에서는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서양 음악사의 대표 작곡가 10인을 중심으로, 바로크부터 현대까지의 음악사 변화를 한눈에 정리합니다. 시대별 특징과 대표 작품을 함께 이해하면, 감상평가와 수행평가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1. 바로크 시대 │ 바흐·헨델의 질서와 균형
바로크 음악은 질서, 대위법, 신앙적 감정이 핵심입니다. 바흐와 헨델은 이 시대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S. Bach, 1685–1750)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의 곡은 복잡한 구조와 논리적 조화를 특징으로 하며, 대표작으로 ‘마태수난곡’,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이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대위법(polyphony)의 대표 예로 바흐의 푸가를 자주 다룹니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F. Handel, 1685–1759)은 바로크의 웅장한 기운을 무대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메시아’의 “할렐루야 합창”은 지금도 합창 평가에서 단골 예시로 등장합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대위법적 구성 + 신앙적 감정**이라는 바로크 정신을 가장 순수하게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2. 고전주의 시대 │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균형미
18세기 중엽, 음악은 감정에서 구조로 중심이 옮겨갑니다. 형식미와 조화, 명확한 선율이 특징인 고전주의의 시대입니다.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J. Haydn, 1732–1809)은 ‘교향곡의 아버지’입니다. 교향곡과 현악 4중주 형식을 완성해 고전주의의 틀을 세웠죠. 대표작 ‘놀람 교향곡’은 단조로운 반복 속에서 갑작스러운 강음으로 청중을 깨우는 재치가 돋보입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A. Mozart, 1756–1791)는 천재적 감성과 완벽한 균형으로 유명합니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마술피리’ 등은 교과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그의 음악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정서를 담아, 학생 감상문 주제로도 자주 활용됩니다.
루트비히 반 베토벤(L. van Beethoven, 1770–1827)은 고전과 낭만의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운명 교향곡’, ‘합창 교향곡’은 인간 의지와 자유의 상징으로 평가됩니다. 교과서에서는 베토벤을 “개인의 감정이 예술이 된 최초의 작곡가”로 소개하죠.
3. 낭만주의 시대 │ 슈베르트·쇼팽·슈만의 감정 표현
낭만주의는 개인의 감정, 자연, 상상력의 시대입니다. 음악이 철저히 ‘개인의 언어’로 변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프란츠 슈베르트(F. Schubert, 1797–1828)는 예술가곡(Lied)의 창시자입니다. ‘마왕’은 교과서에서 거의 매년 등장하는 작품으로, 가사·선율·반주의 유기적 결합이 돋보입니다.
프레데리크 쇼팽(F. Chopin, 1810–1849)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립니다. ‘녹턴’, ‘왈츠’, ‘에튀드’ 등은 학생들이 감상문 주제로 자주 선택하는 곡입니다. 감정 표현이 자유롭고 섬세해, 낭만주의의 핵심 정서를 대표합니다.
로베르트 슈만(R. Schumann, 1810–1856)은 문학적 감성이 강한 작곡가입니다.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는 교과서 감상 활동에 자주 수록되며, “음악으로 시를 쓴 작곡가”로 불립니다.
4. 후기 낭만·국민주의 시대 │ 리스트·드보르자크
19세기 후반, 작곡가들은 민족적 색채와 철학적 주제를 음악에 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음악은 대규모·극적 구성이 특징입니다.
프란츠 리스트(F. Liszt, 1811–1886)는 피아노 독주회를 대중 예술로 발전시켰습니다. ‘헝가리 랩소디’는 화려한 테크닉과 민속 리듬이 결합된 대표곡입니다. 리스트의 음악은 교과서에서 ‘표제음악’ 개념 설명 시 함께 등장합니다.
안토닌 드보르자크(A. Dvořák, 1841–1904)는 국민주의 음악의 상징입니다. ‘신세계 교향곡’은 미국 흑인 영가와 체코 민요의 융합으로 평가받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자국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곡가”로 소개됩니다.
5. 근·현대 시대 │ 드뷔시·스트라빈스키의 실험과 혁신
20세기 음악은 기존의 조성과 형식을 해체하고, 새로운 소리의 질서와 리듬을 탐색한 시기입니다.
클로드 드뷔시(C. Debussy, 1862–1918)는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입니다.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달빛’은 색채감 있는 화성으로 유명합니다. 교과서에서는 “음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표현과 함께 소개됩니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 Stravinsky, 1882–1971)는 리듬 혁신의 대명사입니다. ‘봄의 제전’은 초연 당시 큰 충격을 주었으며, 현대 음악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리듬과 화성의 파격적 변화를 통해 **음악의 현대성**을 열었습니다.
6. 교과서 속 작곡가 감상 포인트
교과서 감상문이나 수행평가에서는 단순히 작곡가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각 시대의 ‘음악적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바로크 – 대위법, 신앙, 규칙적 리듬
- 고전주의 – 균형, 형식미, 명료한 구조
- 낭만주의 – 감정, 개인, 상상력
- 근현대 – 실험, 색채, 리듬의 해체
수행평가 문항 예시: “베토벤과 드뷔시의 곡을 비교하여 시대적 특징을 설명하시오.” → 이런 문제에서는 단순 비교보다, 음악의 **표현 방식**과 **감정 전달법**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고득점 포인트입니다.
결론 │ 시대를 잇는 음악의 흐름 이해하기
서양 음악사는 단절이 아닌 ‘연결의 역사’입니다. 각 시대는 이전 세대의 유산 위에 새로운 언어를 더해 발전했습니다.
바흐의 대위법에서 시작된 질서는 모차르트의 균형, 베토벤의 의지, 쇼팽의 감정, 드뷔시의 색채로 이어집니다. 음악을 시대별로 구분해 배우는 이유는 ‘변화의 방향’을 보기 위함입니다. 교과서 속 작곡가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음악을 통해 시대의 사상·감정·문화를 함께 읽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음악은 ‘과거의 예술’이 아니라 ‘현재의 언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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